2025.11.04(화)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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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 명소인 제11경 환산정(環山亭)에서 서성리 주민들의 꿈과 약속이 담긴 타임캡슐의 보관 장소로 변모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화순군 동면 서성리 마을 지킴이 (대표 박순선)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환산정에서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이색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작품들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버킷리스트 작품들이었다. 주민들은 개인의 소박한 바람부터 마을 공동의 염원까지 다양한 꿈을 기록했으며, 이 작품들은 전시 후 특별 제작된 타임캡슐에 봉인되었다.
서성리 마을 지킴이회는 이 타임캡슐을 환산정에 안전하게 보관한 후, 정확히 10년 뒤인 2035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민들에게 미래를 향한 희망과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이번 타임캡슐 사업은 화순군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마을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서성리 마을 지킴이회는 사업 기간 동안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릴레이 송편떡 접시 돌리기를 비롯해, 공동체 성공 사례를 배우는 선진마을 배우기 체험학습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주민들의 참여 의식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해왔다.
박순선 서성리 마을 지킴이 대표는 "이번 타임캡슐 봉인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10년 후에 함께 확인하기로 약속하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서성리 마을이 더욱 화목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들의 진심이 담긴 타임캡슐은 화순 11경 환산정의 고고한 역사와 함께 10년간 봉인되어, 2035년 서성리 마을의 풍요로운 미래를 증언할 특별한 기록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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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책홍보신문.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