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앙신문]

​동면 서성리마을 지킴이회,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환산정 뜰에서 다채로운 문화 한마당 개최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천년 고을 화순의 명소, 제11경 환산정(環山亭)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문화 행사가 열려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순군 동면 지난 10월 30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까지 5일간, 환산정 뜰에서 '화순 제11경 환산정 문화마을 사진 전시회 및 문화마을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주민 소장 작품으로 채워진 특별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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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 전시회는 그 어떤 전문 전시보다 의미가 크다. 전시된 작품들은 환산정 주변에서 오랫동안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주민들이 직접 소장하고 있는 사진들로 구성되었다. 환산정의 사계절 풍경, 마을 사람들의 일상, 그리고 환산정에 깃든 오랜 역사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향수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서성리마을 지킴이회 관계자는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의 추억과 애정이 담긴 사진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행사를 통해 환산정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전과 함께 즐기는 문화마을 한마당

​사진 전시와 더불어 진행되는 '문화마을 한마당' 행사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인 환산정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지역 주민들의 공연,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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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 류함선생의 고고한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가을 환산정을 마을 주민들이 각자 앵글에 담은 것으로 기 의미가 아주 크다고 할 것이다.

류함선생의 후손인 류정훈 환산정관리소장은, "환산정의 고즈넉한 아름다움 속에서 사진을 감상하고, 마을이 준비한 잔치에 참여해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화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환산정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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