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토)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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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복 주민들이 화순군의회 건터편 풍력대책위 천막농성장 앞에서 조례개정을 폐기한 화순군의회 의원들을 비난하며, “화순군의회는 풍력이격거리 정상 복구하라!”, “민주당은 현 군의원들을 공천에서 제외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주민의견 외면한 군의원들 자질없다고 말하면서, 6월 1일 차기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정말 어렵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제대로 된 군의원들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3일 후 까지 조례안 개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현 군의원들 모두 낙선운동을 할것이다!"는 최후 통첩을 날리면서 낙선운동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화순도암이 고향이다는 주민 B씨는 일제시대 일본놈들이 춘양과 도암의 경계인 천태산에 말뚝을 박아 대한민국의 정기를 말살시켰는데 우리의 소중한 햇빛과 바람마저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일본사람을 살려야 할 이유가 있느냐며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군의원들이 직접 나와 한마디라도 해주라고 외쳤다.
한편 지난 2019년 동복 주민들이 내놓은 풍력 이격거리 10호 이상, 2.0km, 10호미만 1.5km 고수했더라면 차가운 콘크리트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3년여 동안을 싸워오며 지난해 8월 31일부터 203일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갔고 80세, 90세 노인들 까지 함께하여 억울함에 피를 토하며 삭발농성을 해왔다.
그러나, 화순군의회가 사업성 운운하는 주민 동의없는 서명록을 첨부한 동복에너지(주) 업자 편을 들어 2021년 10월에 이격거리 10호 이상 1.2km, 10호 미만 800m로 조례 개정을 한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풍력발전기가 발생하는 소음 및 저주파로 인한 ‘건강권 위협’으로 인식하고 작년 1월 3,500여명의 동의를 받아 ‘조례개정안’ 발의했다.
또한 지금까지 3년에 걸쳐 205일 동안 화순군의회 건너편에서 자신들의 억울함을 처절하게 호소하며 삭발과 천막농성을 해왔다.
작년 12월의 첫날, 매서운 한파로 인한 눈보라와 칼바람 속에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꽁꽁 언 손을 녹여가며 ‘조례 재개정’을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군의원들은 끝내 주민의견을 외면했다.
또한 화순군의회는 작년 연말에 이루어진 신정훈 의원의 중재하에 이루어진 협상을 결렬시키고, 임기 만료로 주민이 발의한 ‘풍력발전조례 개정안’을 폐기시킨것이다.
동복면에 설치될 풍력발전기는 63빌딩에 버금가는 높이 200m, 회전반경 155m의 거대한 풍차가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지 못하게 할 것이며, 위압감을 조성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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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화순중앙신문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