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화)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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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경찰(서장 장승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출근길 숙취운전 등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술자리가 잦은 시기인 만큼 음주운전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야간뿐만 아니라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도 불시에 전개하고 있다.
화순경찰에 따르면 올 한해 화순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7건 발생했으며, 이번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으로 11월부터 현재까지 14명이 적발되었고 그중 10명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운전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다음날에도 숙취가 느껴진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말연시 특별 음주단속은 내년 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범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소식은 끊이지 않는다. ‘한 잔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순식간에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가정을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러 사건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이다.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는 순간, 그 행위 자체로 이미 수많은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자신의 순간적인 이기심이 타인의 인생 전체를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경찰과 국가의 단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개개인의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하며, 주변 지인이 음주운전을 시도하려 한다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가벼운 술자리가 무거운 죄책감으로 바뀌기 전에, 우리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음주운전 없는 사회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
화순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효
화순중앙신문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