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목)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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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능주면의 전통 문화유산인 '능주씻김굿'이 마침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고(故) 박정녀 대표를 비롯해 오랜 세월 동안 이 전통을 지켜온 모든 이들의 염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지역 문화계의 큰 경사이다.
능주씻김굿은 2010년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50호로 지정된 이래, 그 예술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특히 이번 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그 보존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능주씻김굿은 혼맞이를 시작으로 조왕굿, 안당굿, 본향굿, 선부리굿, 제석굿, 오구굿, 고풀이, 씻김굿, 길닦음, 대신치기(종천맞이), 사신거리에 이르는 12거리의 짜임새 있는 구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씻김굿(6거리, 7거리 등)이 간략화된 것과 비교할 때 독보적인 특징이다.
보유자 및 보존회: 현재 능주씻김굿의 보유자는 조웅석 선생이며, 능주씻김굿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존회는 능주면 잠정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조웅석 보유자는 2016년 고(故) 박정녀 대표의 뒤를 이어 지정 계승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특히 고(故) 박정녀 대표(전 대표)와 그 가족에게 큰 의미로 남을것이다.
박정녀 대표는 생전에 암 투병 중이면서도 능주씻김굿의 도 지정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품고 있었다.
이미 2015년 당시 92세의 고령으로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한 시연에 직접 참여하는 투혼을 보여주었으나, 생전에 결실을 맺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그 오랜 숙원이 마침내 풀리게 되었으며, 이는 평생을 바쳐 씻김굿을 지켜온 고인의 헌신에 대한 최고의 '경축'이자 보답이 될 것이다.
현재는 아들인 조웅석 보유자가 어머니의 뒤를 이어 능주씻김굿의 온전한 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번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능주씻김굿보존회와 더불어 수많은 지역 인사들의 협력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웅석 화순 능주씻김굿 이수자는 도문화재 지정을 위해, 김균태 박사 외 2명, 강동원 선생, 구복규 화순군수, 구제한 회장, 박용희 과장, 강삼영 과장, 심홍섭 문화재 전문위원, 서해숙 교수, 류기준 도의원, 박하은 화순중앙신문 대표, 유순섭, 류정훈 등 이들의 학술적 연구, 행정적 지원,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이 능주씻김굿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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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