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수)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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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탄신일을 맞아 7일 전남 화순 3 향교에서 공자석전대제가 정중히 거행되었다.
공자는 ‘나라의 근본은 백성에게 있다“는 유교의 가르침을 주신 분으로, 현재 나라의 정치인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첫 번째 덕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날 화순에서는 3향교인 능주향교, 화순향교, 동복향교에서 공자 석전대제가 각각 봉행되었다.
전국에서 향교가 3군데가 있는 곳은 우리 화순뿐으로 어찌 보면 대한민국 공자의 가르침인 유교문화의 산실이 바로 화순군이다는 것으로 이는 실로 자랑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석전대제는 공자의 탄신일을 기리고 공자의 가르침을 생각하는 날로서 최고로 좋은 싱싱한 재물이 올려졌다.
이는 대한민국의 발전적인 앞날과 화순의 발전적인 앞날을 위함이 내재되어 있었다.
특히 능주현이었던 능주향교에서는 공자이하 39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어 그 어느 곳 보다 장대하고 엄숙하게 예법을 지킨 석전대제가 열렸다.
능주향교에서는 중국에서도 모시고 있는 공자와 그 제자들인 맹자, 안자, 증자, 자사 까지 5성이 모셔져 있어 차후 중국과 연계한 테마관광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능주향교에서는 초헌관에 오형열 의장, 능주향교 유림인 아헌관 윤성근, 종헌관 노방석 석전대전가 진행되었다.
초헌관을 맡은 오형열 의장은, “향교에서 초헌관을 맡아 아주 큰 경험을 하게 되었다”면서, “우리지역 화순은 다른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3향교가 있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목사골 능주향교는, 능주, 한천, 춘양, 이양, 청풍, 도곡, 도암 등 7개면 유림들이 능주향교에서 수학하던 곳이 었다.
능주향교 석전대제에서는 임광수 이양면장, 민영애 한천면장, 김경란 춘양면장, 김수진 도곡면장, 정선 도암면장과 능주농협 노종진 조합장, 안상섭 이양청풍조합장, 안병택 산림조합장 등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방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화순향교와 동복향교에서도 동 시간대에 공자석전대제가 봉행되었다.
1430년(세종 12)에 창건된 화순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7위가 봉안되어 있으며, 화순향교의 대성전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있으며, 향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남 유형문화제 60호로 누각인 만화루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초헌관에 금번 전교에 추대된 임영택 전교, 아헌관에 배남철 원임전교, 이준배 동면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각 각 제를 모셨다.
이날, 화순향교에서는 류영길 부의장, 하성동 의원, 최현진 화순읍부읍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전남 문화재자료 125호로 지정동 동복향교는 조선 세종 27년(1475)에 세워졌다. 동복향교 또한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했으며 제사를 지내왔던 곳이다.
이날 초헌관에 올해 부임한 이지현 화순교육장, 아헌관에 정순갑 사평면장, 교육장, 최인환 동복면장이 종헌관을 맡아 석전대제가 정중히 봉행되었다.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및 성현들의 제사를 예를 갖춰 지내왔다.
지금은 교육기관은 사라지고 제사만 남아 있지만, 요즘은 각 지역 향교마다 청소년예절교육과 어르신들 스마트폰교육, 전통차예절교육, 지역역사문화 교육, 전통혼례 등 특색있는 교육과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고무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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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