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일)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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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향교, 능주향교, 동복향교" 전국유일 3향교의 고장 화순에서, 유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 사회에서 청년 유림의 역할을 모색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청년유림대회'가 6일(토) 화순군어울림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과 미래를 잇는 청년 유림'을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청년 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교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공유했다.
먼 길에 어려운 걸음을 한, 최종수 성균관장은, "유교의 핵심 정신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을 바탕으로, 청년 유림들이 도덕적 등불이 되어 우리 사회에 바른 가치관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교의 현대적 가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대회를 개최한 화순 정현중 전남 청년유도회장은 "젊은 패기와 도전 정신으로 전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회 참여를 통해 유교의 가르침을 실현하여 미래를 열어가자"며 청년 유림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날, 류정훈 화순향교 청년유도회장이 성균관장 표창패를, 문준성 능주향교 청년유도회장이 성균관유도회장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류정훈 수상자는, 2005년부터 화순향교 장의를 시작하여 21여년간을 청년유림으로 활동하면서, 성균관청년유도회전남본부 화순지부장을 2번째 역임하고 있으며, 화순국조전 사무국장 11년, 충의공 최경회선생 호국정신 선양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김영록도자사를 대신해 강효석 문화융성국장, 구복규화순군수를 대신해 이호범 화순 부군수와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임형택 화순전교 등도 함께 축사를 덧붙였다.
김영록도지사를 대신하여, 강효석 문화융성국장은 "전라남도 또한, 유림어러분들과 함께 유교 전통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도민 모두가 더불어 대동세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형택 화순향교전교는,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문화 확산에 청년 유림들이 기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화순에 오셨으니 화순경치도 맘껏 구경 하시고 가실것"을 당부했다.
이호범 화순부군수와 오형열 의장 역시 유교 문화의 보존 및 선양 의지를 밝히며, 젊은 유림들의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김신중 전남대명예교수 호남누정과문학 , 심홍섭 화순군문화재위원의 화순향토사와 화순의 자랑거리 강연 및 교육이 이어져 유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화순적벽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선 시대 선비들의 풍류가 담긴 역사적 공간으로, 그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청년 유림들은 적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유교 정신이 깃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균관유도회 강령을 되새기며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유교 정신을 실천하고 충효(忠孝)의 윤리를 생활화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청년 유림들은 "유교 정신 계승, 미래 사회 선도!", "젊은 유림이 앞장서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회에 대한 열기와 화합을 고조시켰다.
이번 제13회 대한민국 청년유림대회는 청년 세대가 전통을 이해하고 현대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청년 유림들이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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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