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토)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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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배제한 관광객들만 위한 지역축제", "다시 원래대로 지역에 돌려줘야!"
화순문화관광재단(이하 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해서 진행하는 지역축제가 지역민이 배제된 채로 축제가 진행되어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문화관광재단에서는 홈페이지에,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객과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축제를 개최한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그런데, 지역축제에 주차관리 부터 시작해서 행사진행 사람들 모두가 지역사람들이 한명도 없다는 것이다.
과연 축제장에서 이들은 무료 봉사자일까 의문이 든다. 주차요원, 행사요원 등, 문화관광재단 직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건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해답이 나온다.
예전 지역 축제장에서는, 주차요원 등은 지역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가 봉사로 대신했었다.
또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재단은 어떤 컨셉을 잡았을까 의문이 든다. 지역경제에 무엇을 도움을 주었는가도 묻고 싶다.
'지역민의 화합도모'라는 말이 무색하게, 예전 지역축제에서는 지역민들이 함께모여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음식도 나누는 축제였다면, 지역민이 축제장을 찾아도 물한그릇 주는 이가 없고 어르신들은 "발아프게 축제장에 가면 뭣하냐"고 기분 상해 했다.
지역축제에서나 지역민들이 오래간만에 해포를 푸는 자리가 지역축제였는데, 지역민간의 정이 사라진 축제가 된 것이다.
예전에는 지역축제 예산이 내려오면, 예산을 지역 번영회에서 관리하여 면직원들과 지역민들이 합심해서 축제를 개최해 수익금은 번영회 자금으로 저축하여 마을의 애경사나 지역의 대소사에 쓰였었다.
지역 부녀회와 마을 주민들이 협심해서 축제를 개최해 그 수익금으로 마을의 자금력을 확보해 왔었는데 지금은 그 것 조차 빼앗긴거나 마찬가지니 지역 번영회도 힘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문화관광재단에서 추진하는 축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역민을 배제한 채로 관광객들만을 위한 지역축제로 이끌고 있다.
음식부스 부터 시작해서, 15개가 족히 넘는 부스에 지역민은 부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민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었으며, 지역민이 마음 편하게 축제를 즐길만한 공간도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남의 집에 온것 처럼 불편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였다.
축제장에 있어보니 관광객들 또한 불평을 늘어 놓았다. "간식거리는 많은데 정작 점심때가 되어도 밥 사먹을 만한 곳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관광버스가 들어오면 뭣하나!", "식사할 곳도 없는 지역축제장", "또, 그냥 눈요기만 하고 쓱 지나가는 곳이 화순 지역 축제장"인 것이다.
도암 운주문화축제도, 이서면 적벽문화축제도, 백아면 철쭉축제도, 청풍면 화학산축제도 모두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지역민이 빠진 지역축제가 뭔 필요가 있다냐"고!!
지역의 정이 오가는 지역축제가 관광객들을 위한 보여주기식 축제가 되면 안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최대한 알리고 진정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민이 화합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축제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들어 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지역축제가 개최된 각 각 지역민들은, "지역축제를 다 남한테 맡기고, 이렇케 축제를 할 거면 우리들이 다시 축제를 가져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