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금)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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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공단의 지난 중간보고 이후, 화순광업소 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회의가 3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광해공단측과 동면주민들 및 퇴직광부와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118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던 1호 탄광이 25년간 탄을 캘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만 믿고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동조하는 의미로 지난해 기연코 폐광하였다.
갑자기 생때같은 직장을 잃은 광부들과 그 가족들은 때로는 가족들 벌여 먹일라 직장을 찾아 고향산천을 떠나야 했고, 나머지는 광해방지복구 기간제 근무를하면서 계약기간 만료 연장이 잘 안되어 허덕이면서, "동면 주민들과 광해방지 없이는 갱도에 절대 물을 채우면 안된다"고 화순광업소 추운 아스팔트 위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오랜 투쟁을 이어왔다.
광해공단이 지난 중간보고에도,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는 들어주지 않고 제일 돈이 안드는 무조건 물채움 방식을 고수했었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괴리가 생기자, 이제는 "레일 등 여러가지 위험한 철재등은 그대로 놔둔채 물을 채워 나간다"는 공정을 오늘 또 발표한 것이다.
주민들은 노발대발 또 분노했고, 박연 동면폐광대책위원장은 주민들 의견을 무시하고는 갱도에 절대 물을 채워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해공단측은 관공서의 형식상 '법의 태두리안에서만, 예산이 허용되는 한에서만' 집행이 기능하다고 주민들에게 이해를 요구했다.
화순 주민들 대부분은, "법도 예외가 있는 법이다", "정부가 폐광하라고 했으니, 화순폐광문제는 정부가 책임져야 당연한 것이다"면서, 화순의 생존권을 지켜주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광해공단측의 기 퍠광된 곳에서도 배출수가 무해하디는 결과 발표에, 구복규 화순군수는, "한천 오음리, 동복 구암리 하천변이 모두 빨갛게 변했는데도 아무 유해가 없느냐"면서, 화순광업소도 광해방지 없이 물을 채우면 지석천을 따라 영산강으로 흘러들어가 광주전남 하천이 오염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군수는, "헌천오음리와 동복구암리는 빨강,노랑 퇴색층으로 황폐화된 하찬변에 이제서야 수질정화시설이 들어섰다"는 말을 전했다.
주민 A씨는 화순광업소 주변 폐석 산을 수년 채 방치돼고 있는데 경관도 물론이거니와 환경적으로도 토양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치워주길 당부했다.
광해공단측의 "폐석은 그 지역에서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의견에, 하성동 의장도 "이동도 문제지만, 폐석을 치워야 하는 근본적인 해결"을 적극 요구했다.
또한, "퇴직광부 건강검진 지원은 가능하나 지역주민은 건강검진은 안된다"는 선 넘은 광해공단 측에, 김지숙 의원과 정연지 의원은, "탄가루 분진이 날리는 곳에서 산 주민들까지 건강검진을 정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것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화순군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햔다고 전남관계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류영길 화순군폐광대책위원장도, 광해공단측에 "현실적으로 시급한 "폐석 치우는 것도 당장 강구해 줄 것이며, 주민듫 의견을 꼭 용역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 군수는 마지막으로, 6월 용역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들의 의견을 포함한 설명회를 광해공단측에 제안했다.
한편, 산자부에서 화순광업소 부지매입비를 지원하지 않고 현재 광해공단에 화순폐광용역을 5억원에 의뢰했으며, 화순군도 화순군폐광대책으로 폐광문화관광개발을 위해 용역을 추진하여 12월에 용역 결과를 앞두고 있다.
정부인 광헤공단과 석탄공사도, 지자체인 화순군도 따로 국밥이 되어서는 안된다. 같은 관공서 끼리 머리를 맞대고 상시 의견을 조율하여, "국민이 주인인 시대, 주민이 주인인 시대"에 주민의 의견을 먼저 수용하여 광해방지를 처리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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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