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 16일, 공기 2574년 추기 공자석전대제가 화순의 세곳의 향교인 화순향교, 능주향교, 동복향교에서 각각 봉행되었다.
공자는 ‘나라의 근본은 백성에게 있다“는 유교의 가르침을 주신 분으로, 현재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첫 번째 덕목이다.
향교에 모셔진 성현들은 유교를 창시하고 발전시킨 중국의 성인 및 우리나라 현인들로 인류의 문화 발전을 위하여 도의를 선양한 위대한 인물들이다.
화순읍과 동면을 관할하고 있는 화순향교(전교 배남철)는 세종 12년(1430년)에 설립되어, 중국의 성현들인 공자를 비롯하여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주희 선생과 우리나라의 성현인 퇴계 이황, 정몽주, 조광조, 최치원 선생 등을 봉양하고 있으며 27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향교는 조선시대 중고등 교육을 담당하고 공자와 성현들의 제를 모셔왔던 곳으로 현대에 들어서는 제사만 지내는 공간으로만 사용해왔으나 근간에 들어서 유교 전통문화를 답습하기 위한 교육들이 진행되고 있어 고무적인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한편, 추기 석전대제를 맞아 이재용 화순읍 노인회장, 최형주 부회장을 비롯하여 임지락 도의원, 강순팔 전 의장, 손금주 전 의원, 진보당 안주용 나주화순공동위원장, 김지숙 의원, 능주향교에 오형열 의원, 안병택 산림조합장, 오치국 새마을금고이사장, 이영일 전 화순문화원장이 참석하였다.
2024.12.28(토) 0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