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로 오색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화순남산공원

[화순중앙신문]

2021년 화순국화향연 컨셉은 세계적인 고인돌 공원과 운주사 로서, 고인돌 공원의 고인돌을 형상화한 모형의 국화 동산을 중심으로 운주사의 천불천탑과 경이로운 와불을 형상화 하여 화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화순의 군화인 국화를 활용하여 화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화향연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이 되어 대망의 국화향연의 꽃을 피웠다. 국화 한 송이 한 송이에 수고로움을 느끼며 여기 한 편의 詩로 노고를 치하 하고저 한다.

국화옆에서 (詩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화순중앙신문 hwasuncenter7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