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일)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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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한 소비쿠폰이 농어촌 및 도서지역 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효용이 없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상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안전부의 일률적인 정책 적용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된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은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과자, 음료, 공산품 등 제한적인 품목만 구매할 수 있으며, 배달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치킨조차 주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위원장은, "신선한 과일이나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에서는 정작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윤정권 시기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축소를 위해 도입된 '매출 30억 원 이상 사업장 사용 제한' 기준을 행정안전부가 소비쿠폰에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농어촌 지역의 주요 생활 거점인 하나로마트가 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ㅓ것이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수요자 중심'의 행정 기조에 맞춰 행정안전부가 농어촌 도서지역 주민들의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소비쿠폰 운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끝으로, 신정훈 위원장은 "받아놓고 못 쓰는 무용지물 소비쿠폰이 되지 않도록, 농어촌 도서지역 주민에게도 효용 있는 소비쿠폰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하고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