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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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군수는 지난 17일 오형열 화순군의장, 문병기 동면 면장, 박연 동면번영회장 등과 함께 운산, 구암1, 마산 등 동면 관내 경로당을 순회방문했다.
구 군수는 이자리에서 동면 복합관광단지를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화순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암1리 마을에서 구 군수는,“화순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군청에 폐광지원전담부서를 만들어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순광업소 부지를 관광산업화하기 위해 올해 20억원의 부지매입비를 확보하고 사업계획을 체계화하고 있다”며 “좋은 관광지와 소특창출원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화순광업소의 폐광을 기회로 삼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잘 만들어내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마음을 다독였다.
이후,“박연 번영회장이 위원장, 정절진 구암1리 이장이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동면폐광대책위원회, 화순군의회 폐광특별대책위원회와 소통하며 폐광 복구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답답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경로당 운영과 관련해서도 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주민 수에 따라 운영비를 차등지원해 주민들이 부족함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복합관광단지 조성으로 인해 이주가 불가피한 주민들의 이주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정철진 구암1리 이장은 “주민들 중에는 화순광업소 부지 등에 남의 땅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많다”며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경로당 순회방문에서 구복규 군수는 ‘격의 없는 대화’를 강조했다. ‘군수’라며 어려워하지 말고, 동생처럼 편하게 생각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라도 좋으니 허심탄회하게 하고싶은 말을 하라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마을둘레길 조성, 마을안길포장, 남녀 경로당 분리공간 마련, 하수도 공사, 다리 설치, 슬레이트지붕 철거 등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구 군수는 이날, 기업유치와 관련에서도 ”관내 농공단지에 일자리가 있지만 젊은이들이 힘든 일을 안하려고 한다“며 ”화순백신산업특구 일대에 73만평 규모의 바이오특화단지가 조성되면 1만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화순광업소 일대 총 2,214,000㎡(67만평) 면적에 민간자본을 포함 총 5,643억원을 투입해 골프장, 리조트, 의료·식품산업단지, 스마트팜, 각종 체험시설 등이 있는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순중앙신문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