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수)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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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사평면 경로당 신암마을, 절동마을, 벽송마을을 방문한 구복규 군수는, "사평면의 최대 고민거리 이자,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된 동복댐 설치 문제로 사평면 주민들의 걱정들이 많으셨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댐 관련 상황에 궁금하다는 절동마을 어르신의 말에, 구 군수는, "환경부장관이 바뀌면서 갑자기 사평면이 댐 설치지역으로 적용되어, 만약에 댐이 설치되게 되면, 면사무소 주변과 사평초등학교까지 다 수몰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면서, "군 입장에서 절대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경부에서는, 사평면만 제외하고 전국 댐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차후 사평면민들이 찬성 의사를 밝힐시에 댐 설치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군수는 또한, "우리 사평면에서도 댐 설치에 △찬성하는분, △해도좋고 안해도 좋은분, △절대반대하는분 세부류로 나뉘어져 있다"고 전했다.
벽송 마을 어르신들은, "우리보고 이렇케 늙어서 고향을 떠나 어디로 가라고 하냐?"고 댐을 짓는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구 군수는, "군 입장에선 면이 없어지면 안되고, 국가 물 부족에 사평면이 손해볼 수는 없다"면서, "군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댐 설치 안한다"고 말하면서, "댐 설치문제는 주민들 뜻에 따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순갑 사평면장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신안마을, 절동마을, 벽송마을 등 각 마을을 방문한, 구복규 군수와 오형열 의장은, "100세시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 최고다"면서, 어르신 한분 한분 손을 잡아 드리면서 새해인사와 덕담을 건넸으며, 어르신들 또한 "먼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오신 군수님과 의장님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사평면 어르신들도 다른 지역 어르신들과 마찬가지로 큰 욕심내지 않으시고 생활에 꼭 필요한, 운동기구 설치, 버스승강장 우수시설, 하천 배수로정비, 용수로 등 이야기 하는 모습에 소소하면서도 정겨운 시골 민심을 읽게 했다.
구 군수는, 이날 방문시 받은 축하 난 선물을 각 마을 여성 노인회장에게 전달하면서, "90세까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난 산업이다"고 말하면서, "화순군이 공모사업을 통해 360억 지원을 받았다"는 것도 상기 시키며, 난을키우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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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