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목)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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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는 5,000여 년의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무예로, 우리 화순은 조선후기(1870년)에 건립된 동복의 군자정이 화순 궁도의 시작점이다.
화순읍의 서양정은, 1974년에 화순 남산에 건립되었으며, 현재 이전 추진중이다.
또한, 능주 고 주하석 사두가 땅 500평을 희사하고, 고 주영기 사두가 건죽비를 제공하여 지은 곳이, 바로 능주 영덕정 이다.
고려때 왕실에서 사평 모후산에 피난을 왔던 것을 기리기 위해 모후정을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순에는, □화순읍 서양정, □능주 영덕정, □사평 모후정, □동복 군자정 4개의 활쏘기 국궁장이 있다.
16(일) 화순체육회장기 궁도대회가 서양정에서 열려, 화순군 궁도인들이 모두 참석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지역 궁도인들의 화합과 전통 무예 국궁의 계승을 목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양정이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개인전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최고의 관심이 집중된 단체전에서 서양정은 출전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기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서양정은 우승기를 품에 안았으며, 준우승은 군자정, 3위는 모후정, 4위는 영덕정이 각각 차지했다.
서양정 독주 속 군자정 선전 개인전에서는 총 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서양정 소속 선수들은 장년부, 여자부, 각궁부 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의 강팀임을 명확히 했다.
장년부에서는 서양정 박노경 선수가 뛰어난 집중력으로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역시 서양정 정은주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각궁부에서는 서양정 김동옥 선수가 정교한 활시위를 선보이며 최고 자리에 등극했다
서양정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노년부에서는 군자정 김종태 선수가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부터 궁도를 시작했다는 구복규 화순군수의 궁도실력은 다섯발 시연중 두발의 명중과 함께 세곳도 거의 과녁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 주었다.
이날, 구 군수는, 궁도인들 한명 한명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화순 궁도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체육회장인 정형찬 회장도, "구복규 군수의 사려 깊은 예산 편성과 지원으로 실력있는 선수들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체육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경조 화순군궁도협회장은 "전통 무예 국궁에 대한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궁 인구 저변 확대와 궁도인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구복규화순군수, 오형열의장, 임지락, 류기준 도의원, 류영길부의장, 김석봉, 조세현, 류종옥, 정연지, 김지숙 의원 등과 정형찬 체육회장, 민경조 화순군궁도협회장을 비롯한 화순 궁도협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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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책홍보신문 정만,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