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화순군수, "최경회 선생과 논개부인 호국정신 대대손손 얼 기리게 할 것!"

[화순중앙신문]

△ 구복규 화순군수

<최경회 선생은, 임진왜란 1차전투 승리로 이끌고, 임진왜란 2차 전투때 "호남도 우리땅이고 영남도 우리 땅이다"면서, 우리나라 영토를 지키기 위해, 길목인 영남의 진주성을 수호하기 위해 나주 김천일 장군, 광주 고종후 장군과 함께, 끝까지 싸우다 패배해 진주 남강에 모두 투신 순국해, 위기에 빠진 나라를 지켜냈다>

임진왜란 당시 호남의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충의공 일휴당 최경회(崔慶會, 1532~1593) 선생의 순절 432주기 추모제 및 의암 주논개 부인 기념식이 지난13일 화순 동면 충의사에서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충의공 최경회선생 호국정신 선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선생이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지 432주년을 기리는 자리로, 초헌관 임영택 화순향교전교, 아헌관 류영길 군의회부의장, 종헌관 조준현 선양회장, 의암 논개부인 헌관을 최우영 농협화순군지부장이 각각 맡아 그 어느때보다도 엄속하게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자리에서,"충의공 초대 선양회장인 강동원 역사학자의 참석에 감사를 전하면서,"우리나라의 자랑스런 화순출신 최경회선생과 그의 부실 논개부인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분들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종옥 군의회운영위원장이 오형열 의장을 대신해,"호남도 우리땅이고 영남도 우리땅이다",면서,"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바쳐 나라를 구한 최경회선생을 비롯한 임진왜란 순국 선열들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 6만 군민과 함께 하고 싶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조준현 충의공선야외장도,"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홀연히 일어나 목숨바쳐 나라를 구한 의병장들과 함께, 최경회 선생과 논개부인의 호국정신을 이어받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최동석 해주최씨 대종회 회장은,"영남의 진주성과 주민들을 수호하기 위해, 화순에서 의병들을 모아 진주성에서 9일동안 치열하게 최후까지 싸우다 적에게 투항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도 아까워 하지 않고 끝진주 남강에 투신함으로서 살신성인 정신을 보여주었던 최경회선생의 뜻을 기리는 행사에 동참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전문을 보내와, "최경회 선생과 논개부인의 희생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며, "이자리를 빌어 최경회 선생의 뜻을 다시 되새기고 성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진왜란 영웅 일휴당 최경회 선생, 금산·무주 대첩 승리 이끌고, 진주성에서 순절>
해주 최씨인 최경회 선생은 1567년 문과에 급제한 문신이자, 임진왜란(1592년) 발발 당시 상중(喪中)임에도 불구하고 형제들과 함께 고향 화순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선생은 의병을 이끌고 금산과 무주 등지에서 왜적을 물리치는 큰 공을 세웠으며, 특히 무주 대첩을 이끌어 호남 방어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경상도 전선에 합류하여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참여했으며, 성이 함락되자 나주 김천일, 광주 고종후장군 등과 함께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1593년 6월)했다. 조정은 선생에게 충의(忠毅)라는 시호를 내렸다.

<최경회선생 부실 의암 논개부인 적장 유인해 진주남강 투신, 왜적 자기나라로 돌아가 임진왜란 끝이나!>
이날 추모제는 선생의 순절 직후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의암 주논개 부인(1574~1593)을 기리는 기념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주논개 부인은 선생의 부실(副室)로, 선생이 순절한 해(1593년, 19세)에 적장을 유인해 남강에 투신함으로서 왜적들이 자기나라로 돌아가므로서 임진왜란2차 전투가 끝나게 되었다.

참석자들은 기념사를 통해 "충의공 최경회 선생의 충(忠)과 의(義)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주춧돌"이라며, "선생과 주논개 부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를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역사적으로 위기에 처할때마다 우리 조상들은 자기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우리나라를 지켜 냈으며, 현재의 부강한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아 논것이다.

이에 우리 후손들은, 먼저가신 순국선열들의 뜻을 이어 받아, 선열들의 뜻을 후손 대대로 계승하고, 앞으로도 더 어려운 시대가 와도 꿋꿋하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또한, 진주성에 삼장사 시비를 화순 최경회, 나주 김천일, 광주 고종후 장군으로 바꾸어야 하며, 논개부인을 관기라는 비석도 없애고 의암논개부인비로 바로 잡고, 역사책에서 의암논개부인을 관기라는 표현도 삭제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역사를 바로잡는 것도 우리 후손들이 할 몫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경회선생과 논개부인 시신을 화순으로 모시고 오던중 급하게 매장했던 함양과 논개부인 고향 장수와 목숨을 바쳐 지켜낸 진주 등과 자매결연을 통해 형재애로 똘똘뭉쳐 선양회원들과 왕래와 더불어 서로 문물을 교환하고 고향사랑기부, 농특산물 교환 등으로 후손 대대로 서로돕고 윈윈하는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이 자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임지락 도의원, 류영길 군의회 부의장, 조명순 총무위원장, 류종옥 운영위원장, 하성동, 정연지, 김지숙 의원 등과 문행주 전 도의원, 윤영민 전 군의회 부의장, 박인수 화순사회기관단체회장, 이병규 화순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우영 농협화순군지부장, 안병택산림조합장, 안찬순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임탁진 전 화순민주당사무국장, 민윤기 능주향교 전교, 배남철 화순읍노인회장, 임영택 화순향교 전교, 박상범 감사, 정만 능주향교사무국장, 박하은 전남정책홍보신문, 화순중앙신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추모제 행사를 주관한 조준현 충의공선양회장, 류정훈 사무국장 및 최동석 해주최씨 대종회장을 비롯한 해주최씨 종친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올해도, 논개부인 고향인 장수에서 유림들이 참석하여 최경회 선생과 논개부인을 기리는 행사에 동참했다.

전남정책홍보신문 정만,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