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22:41
|
목포항도여중에서 국어 교사로 처음 교편을 잡은 뒤 함평여중교장과 함평교육지원과장, 전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을 거쳐 40여년을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는 신임 이지현 화순교육장을 만나 미래지향적인 화순교육에 대해 들어 보았다.
이지현 교육장은, 김대중 도교육감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교육 대전환”과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독서인문교육을 화순에도 꼭 접목하고 싶다“면서, ”청소년 인성교육과 독서인문교육을 수업에 활용하여, 참신한 화순 인재들을 양성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이 교육장은 화순에 처음 부임하고 느낀 점에 대해, "지역경제가 몰려 있는 화순읍에 화순중과 제일중에 화순 85% 중학생들이 집중되어 있다"면서, "교육은 경제 논리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화순 면단위 학교는 학생수가 몇 명 안되어 폐교될 위기에 있다”면서, ‘학교가 폐교되면 바로 지역이 사라지는 현상이 온다“며, ”지역이 사라지기 전에 학교를 폐교의 위기에서 정상화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교육장은, “우리가 학교다니는 시절에는 한반에 60명 이상이 되다 보니, 선생님 눈길 한번 받지 못했는데, 현재 면단위 학교에서는 학생수가 몇 명되지 않아 1:1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특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특색있는 활동들을 진행해, 도시에서 학교다니는 학생들보다 사랑도 많이 받고 많은 경험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단위 학교는 학생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서, ”성과 발표회때만 보더라도 모든 학생들을 무대에 세우므로서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게 한다“며, ”자신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면단위 학교가 더 큰 장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즈음 학부모들이 서울 등 대도시에서 농촌유학을 선택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것이다”면서, 작은 학교인 면단위 학교의 장점들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 교육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면서, “앞으로도 화순이 꾸준히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순의 미래 인재들인 화순의 한명, 한명 소중한 학생들을 위해 온 지역이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올해 화순교육지원청의 슬로건을 ‘함께 여는 교육 새롭게 탄탄하게’로 구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지현 화순교육장은, “화순은 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곳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화순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에게 “화순義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고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