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토)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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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성자 이세종이 태어난 생가터가 바라뵈는 화순군 도암면 등광교회에서 23일(토), 이세종 선생 제자인 이현필 선생 타계 60주년을 맞아, 현재 다일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최일도 목사가 설교를 이끌었다.
최일도 목사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누며 빈민구제에 앞장섰던 이세종 선생을 따라 맨발의 성자로 불리었던 이현필 선생과의 영적인 인연을 이야기 하며, 진정 이시대의 한국 기독교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현필 선생은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시고 일부 기독교계의 오해와 비난과 협박속에서도 불평불만 없이 청빈한 삶과 예수님만을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하나로 수도공동체를 세우신 수도자요 선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현필 선생은, 어렵고 배고픈시절 그시대 고아들을 위한 동광원과 걸인과 빈민을 구제하는 귀일원 및 결핵환자를 돌보는 송등원을 설립하는 등 맨발의 성자로 불리웠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이현필 선생은, 한국 기독교의 가장 고귀한 정신과 영성의 맥을 이어주는 진정한 영적인 멘토요 한국 기독교의 스승이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21세기 한국기독교의 현주소는, 하나님 섬기는 것이 아니라 돈을 섬긴다. 한국교회가 그만큼 세속화 되었다”면서, 고난없는 축복만을 위한 한국교회에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일도 목사는, 이현필 선생의 동광원을 롤모델로 노숙자들에게 밥을 퍼주는 다일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현필 선생은 다일공동체의 영원한 영적스승이다“란 감동적인 말로 여운을 남겼다.
이현필 선생은, 10대부터 기독교를 접해 전도사 생활을 하다,“도암의 성자”이세종을 만난 뒤 정절의 수도자가 되어 이세종 선생을 만나 수제자가 되면서 거룩한 삶을 동경하면 몸소 실천하신 분이다.
서순복 호남영성연구원 이사장은, "한국 기독교의 영성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공 이세종과 그의 제자 이현필 선생은 화순의 큰 자산이다"면서, "호남영성의 맥을 이루고 있는 이세종과 이현필 선생을 기리고 드높여서, 화순을 기독교의 성지로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한국기독교의 성자 이세종과 맨발의 성자 이현필 선생의 삶을 재조명 하여, 한국기독교계 후대에도 계속 전해지게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은 우리 남은 이들의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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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