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토) 16:09
|
현재 83세의 춘곡 강동원 선생은, 화순의 역사를 바로 찾기 위해 40세 이후부터 화순 전역을 발로 뛰어 다니며 그동안 묻혀있던 화순의 보물같은 역사를 소상히 밝혀 내었다.
그 이후, 화순의 역사서 등 책 수십권을 편찬하여 후손들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화순의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하신 분이다.
화순이 고향인 강동원 선생은 사비를 털어 남산공원에 진각국사유적비를 세웠으며,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내에 위치한 동림사 터에 다산 정약용선생 비를 세웠다.
또한, 이십곡리에 국조전을 지어 20여년 동안 개천절날 단군대제를 전통방식 그대로 모시면서 대한민국의 안녕과 화순의 안녕을 기원드려왔다.
지난 10월 3일 이십곡리 국조전 단군대제에서 구복규 군수는 강동원 선생의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노령의 강 선생을 생각하여 내년부터 화순군과 화순문화원에서 개천대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하지만, 이렇케 되면 강동원 선생의 그동안의 치적이 묻힐 수 가 있다는 여론이다.
강동원 박사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번만이라도 개천대제를 개최하도록 하여 전남도지사와 문화체육부장관 등을 초청해 화순에서 전통방식으로 국가의 안녕을 기원드려 왔다는 것을 보여주어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고향사랑 애향심과 국가에 대한 사랑이 그 누구 보다도 크신 강동원 선생에게 생전에 화순에서도 큰 상을 드려야 하며, 그 공로를 인정하여 화순군에서라도 공적조서를 작성하여 국가적으로 대한민국 훈장을 수여하게끔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부와 안일함을 버리고 애향심을 통해 화순의 자랑인 역사적인 인물과 문화를 하나 하나 찾아내어 역사서를 만들고 화순을 위해 헌신하신 강동원 선생의 걸어온길을 감사해 하고 본받아 후손들에게도 화순사랑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동원 선생은, 1940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고조선사에 관심을 가지고 중국사서를 설립하였으며, 배달민족사의 거장 안호상, 임균택, 송호수 박사에게 사사했다.
고향 화순에 국조전을 건립하여 태조 단군을 모셨고, 국조숭모회를 조직, 해마다 개천절을 기념하여 민족정기를 선양하였으며, 상고사에 큰 학자요, 애국지사인 단재 신채호 선생을 추모하여 단하초부(丹下梢夫)를 필자 별호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한시, 서예, 문인화 등 시서화를 풍류여기로 섭렵하였다.
향토사 연구 업적으로는 '남주민속도, 양주방, 단가사설집, 화순의 전설, 춘곡의 시향, 운림만영과 최근에 출판된 남도사람들 등 18편의 편·저서가 있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