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금)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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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화순군청 정문앞에서, 골프장 증설을 반대하는 도암주민들의 투쟁 집회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전개 되었다.
이날, 도암면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웅열 선규수 정용채)는, 보행로와 농로 미확보 상태에서 골프장증설시 차량 통행량 폭증으로 마을 보행자 및 노약자, 농기계 운행자 충돌 위험이 크다면서 골프장 증설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산림 훼손 및 생태 축 단절과 농약·화학비료에 따른 오염 문제, 지하수·농업 수자원 영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도암면 24개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도암면투쟁위는, “화순군이 주민들 의견을 배제한 상태에서 사업자편만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주민설명회도 형식적으로 통보하고 의견반영도 미흡해, 행정절차법상 의견 청취의무 미충족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도암면 투쟁위는, 골프장측에 지방도 8호선 1.5km 구간에 보행로와 농로를 확보(폭 1.5m 이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교통·환경영향평가 전면 재검토, ▲주민 참여형 공동협의체 구성, ▲주민 안전대책 없는 증설계획 중단, ▲주민 의견 배제한 설명회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군민 안전보다 사업자의 이익을 앞세운 행정은 용납할 수 없다”라는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투쟁 소리에 오형열 의장이 잠시 방문하여,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고 추운날씨에 여기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저희가 골프장업체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연신 사과를 전했다.
이날, 정만 용강리 이장은, "골프장으로 인해 도암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파괴가 있어, 우리의 미래를 좋게 기대할 수 없게 했다"며, "지역경제를 위해 배려한 마음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것이다"면서, "골프장 증설문제는 주민과 업체, 행정과 정치가 조금씩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도암면투쟁위는,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 매일 1시간씩 집회를 지속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편, 집회에는 도암면 24개 마을에서 2명씩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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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