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목)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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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금) 화순 광산진폐연대 2025 정기총회가 광산근로자 복지회관에서, 118년동안 대한민국 경제와 화순 경제를 이끌었던 폐광된 화순광업소에서 재직했던 퇴직자들이 탄을 깨며 들여마신 분진때문에 진폐로 판정받아 치료를 받고있는 화순의 진폐재해자들과 가족들이 복지관 건물안을 가득 메웠다.
이날, 신정훈 의원이 바쁜 일정중에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고,구복규화순군수, 임지락도의원, 오형렬의장, 류영길부의장, 조명순, 류종옥, 강재홍, 정연지 의원 등이 참석했고,문행주 전 도의원, 윤영민 전부의장 등과 김광열 화순진폐연대회장, 구세진 전국진폐권익연대회장, 조준성 화순농협조합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화순 진폐 재해자들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국가 및 지역 차원의 지원 강화를 결의했다.
모든 참석자들은, 진폐 재해자 지원에 대한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데 뜻을 모았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번영과 국가 에너지 발전에 청춘을 바친 진폐 재해자분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면서, "화순군은 군의 책임을 다하여 진폐 전문 요양 시설 확충, 의료비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중앙 정부와의 협력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도, "진폐 문제는 개인이 아닌 국가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국가의 빚으로, 국회는 이 빚을 갚기 위해 진폐 관련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해자분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는 것은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이며, 제가 이를 반드시 관철시켜 예산과 연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열 회장은, 진폐 재해자들이 겪어야만 했던 현장의 고통을 전달하며,"우리는 숨쉬는 고통과 경제적 빈곤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우리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수준의 지원금 인상과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군수와 신 의원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주라"고 예의바르게 요구했다.
구세진 전국진폐권익연대회장은, "화순은 진폐 피해의 아픔을 상징하는 지역이다"면서, 전국 진폐 재해자들은 단결하여 우리의 권익을 스스로 쟁취할 것이다","정부와 국회는 과거의 책임을 통감하고, 전국적인 진폐 재해자 권익 보장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여 희생에 보답해 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국회, 재해자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진폐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
화순군은 앞으로 진폐 재해자 지원 조례 개정 및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신정훈 의원은 진폐 재해자 권익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한편,(사)광산진폐권익연대는 최근 "진폐위로금 부지급"사태에, 결의문과 성명서를 내어, 근로복지공단의 탁상행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는, 탄광안에서 일했던 모든 작업자들에게 재해위로금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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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