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금)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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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기후위기에 벌들이 죽어 나가기 시작하면서 양봉농가의 삶이 위태로워져 가고 있다.
또한, 양봉농가의 삶만 위태로워져 가는 것이 아니라, 꿀벌이 사라지면 바로 식량의 위기가 오고 생태계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 인류의 존폐까지도 장담할 수 가 없게 된다.
이에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정용채)는 이 위기에 맞서, 꿀벌들의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밀원수 식재를 고려하게 되면서, 지난 11월 27일 산림인 임업과 손잡고 (사)숲과 꿀벌을 창단하고, 빈 국유지와 사유지에 밀원수 식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는 17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 22개 시군 양봉인들이 함께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 추진 실적과 성과를 공유했다.
정용채 지회장은 이날, “갈수록 벌을 키우기가 어렵다”, “모든 것은 경영을 통해 전문가가 되어 가는데, 벌은 키울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는 양봉인들을 처지를 대변하면서, “전남 양봉인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가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마르틴 루터의 말을 인용하여,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내년에도 또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벌을 키우자“고 강조하면서, "전남에서 처음으로 양봉대회를 내년에 나주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박근호 한국양봉협회 중앙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정용채 지회장이 전남지회를 이끄면서 전남지회가 하나로 뭉쳐 나가고 있으며, 자조금 납부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서, "양봉인들을 위해 밀원수 식재에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대변했다.
전남도청 방역과 김성진 과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정용채 지회장이 동물방역과를 수시로 방문해 양봉인들의 어려운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정 회장의 지도력과 리더쉽으로 전남지회가 발전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전남 양봉농가를 위해서 노력해 주신점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희 방역과에서도 전남 양봉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양봉농가 A씨는, "청년 양봉인들을 위해 양봉기술을 전수 해야 한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먼 미래 후학들을 위한 밀원수식재와 양봉기술 전수"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국양봉협회 전남지회 정용채 지회장은 이날, 광주교육대 정에스더, 목포대 정대한, 한국영상대 방주안, 호남대 변채연, 광신대 박주영, 광주대 김재진 등, 양봉인들의 자녀 6명에게 일금 칠십만원의 장학금을 각 각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또한, 양봉인들의 사기 진작과 노고를 치하하며, 박근호 중앙회장이, 해남지부 김삼선 사무장, 보성군지부 유민종 사무장, 담양군지부 이우상 회원에게 표차장과 부상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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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