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월)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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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지난해 보다 온열질환자가 2.7배 이상 발생했고, 어제 9일에는, 폭염에 금강 상류 강변을 찾은 20대 중학생 동창 4명이 준비도 없이 물에 뛰어들어 모두 심정지 상태가 되는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졌다.
먼저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9월 초까지, 남은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준비해야 한다.
물놀이 사망사건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인구소멸과 함께, 아이도 잘 낳지도 않는 대한민국에서, 차세대 주역이 될 20대 청년들이 꿈도 한번 펴 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마도, 물놀이 중 한명이 빠지자 친구를 구하려다 연속적으로 4명다 사망에 이르렀을 것이라 추측 된다.
바다나 강에서는 사람이 물에 빠졌을시,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는 것 보다, 물에 뜨는 튜브나 구조물을 던져주고는,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소중한 자식을 잃은 부모 심정은 이루 다 말할길이 없을 것이며, 한사람의 비보는 결국 가족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TV에서 보이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나도, 내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이제는 미연에 방지해 보자는 것이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물속에서 쥐가 나지 않도록 꼭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곧 있으면, 청소년들 방학이 돌아온다.
또 다시 이러한 비극이 잃어나지 않도록, 전국 각 교육청에서는 청소년 물놀이 안전수칙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당부하며, 각 지자체에서는 유원지 마다 깊은 곳에는 부레 등을 설치하고,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수영을 금지하는 경고판과 더불어 안전요원 배치를 서둘르기 바란다.
"물놀이 등 즐거운 일만 생각하고 안전을 망각한다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내 안전은 내가 지키고, 우리가족 안전도 우리가 지킨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기를 바란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기자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