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토)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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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계 4대 성인이신 공자탄생 2573년 음력 2월 3일을 맞아 전국 향교에서 공자석전대제가 엄숙히 봉행되었다.
공자는 ‘나라의 근본은 백성에게 있다“는 유교의 가르침을 주신 분으로 현재 지도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첫 번째 덕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공자석전대제는 그 어느때 보다도 엄숙하게 제(祭)가 진행되었다.
화순에서는 능주향교, 화순향교, 동복향교 3군데서 공자 석전대제가 봉행되었다.
전국에서 향교가 3군데가 있는 곳은 우리 화순뿐으로 어찌 보면 대한민국 공자의 가르침인 유교문화의 산실이 바로 화순군이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자랑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향교의 여성유도회와 남성유도회가 일사분란하게 준비하여 개최된 공자석전대제에서는 공자 탄신일을 기억하며 공자의 가르침을 생각하는 닐로서 최고로 좋은 싱싱한 재물이 올려졌다. 이는 대한민국의 발전적인 앞날과 화순의 발전적인 앞날을 위함이 내재되어 있었다.
특히 능주현이었던 능주향교에서는 공자이하 39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어 그 어느 곳 보다 장대하고 엄숙하게 예법을 지킨 석전대제가 열렸다.
이날 중국에서도 모시고 있는 공자와 그 제자들인 맹자, 안자, 증자, 자사 까지 5성이 모셔져 있어 차후 중국과 연계한 테마관광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초헌관에는 민윤기 전교, 아헌관 양회상, 종헌관 문태식, 대축관 윤재성, 집례 박대현 이하 정만등 24명이 재관을 맡아 공자석전대전 제가 진행되었다.
화순향교와 동복향교에서도 동 시간대에 공자석전대제가 봉행되었다.
화순향교에서는 초헌관에 백남천 전교, 아헌관에 임홍주 유도회장, 종헌관에 조천형 감사가 재괸을 맡았다.
한편 향교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예전 서당은 지금의 초등학교이며, 향교는 중고등학교, 성균관은 대학교이며, 향교를 이수한 사람은 생원시(현재 지방하급관리), 성균관을 이수한 사람은 진사과(5급관리)에 도전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지역의 어른들이 생존해 있어 대제들이 이어져 오지만, 갈수록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 계승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공자의 가르침을 교육하는 중앙 교육기관인 성균관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계승할 수 있는 각 지역 향교 유도 회원들의 양성 교육이 꼭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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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