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현 의원 보좌관, 신정훈 의원 현수막 훼손 사주로 면직! 피의자 A씨 “지시 받고 10만 원 받아” 자백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
| 2025년 12월 30일(화) 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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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에 게시된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의 신년 현수막이 무단 훼손된 사건과 관련하여, 주철현 국회의원 측 보좌관이 이를 사주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28일, 여수시 전역에 설치된 신정훈 의원의 새해 인사 현수막 25점을 훼손한 혐의(특수 손괴)로 A(44)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철현 의원 측 보좌관의 지시를 받았으며, 수고비 명목으로 10만 원을 받았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낫을 이용해 현수막을 철거한 후 인근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의 배후가 보좌진으로 밝혀지자 주철현 의원은 29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 의원은 “현수막 훼손을 사주한 지역 보좌관을 면직 처분하고 경찰에 자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신정훈 의원에게는 직접 전화를 드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훼손된 현수막은 즉시 복구하도록 조치했으며, 내부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정훈 의원은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공정한 선거 문화를 해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여수 지역에서만 유독 현수막 훼손이 반복되는 점은 정치적 의도를 의심케 한다”며, “정치적 경쟁은 정정당당한 정책과 공정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사건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되지 않고, 지역 정가의 투명하고 건전한 선거 문화가 계승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