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암면 골프장 증설, "주민생존권 확보"가 최우선! "화순군-사업자-주민 간담회"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
| 2025년 12월 17일(수) 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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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도암면 골프장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주민 피해 방지 및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자 간담회가 지난16일 도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도암면투쟁위원회(주민 측)는 주민들의 생존권과 농업 환경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 추진의 선결 조건으로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투쟁위 공동위원장 정용채·선규수 씨와 화순군 도시과 및 도암면 관계자, 그리고 사업자인 엘리체레저(대표 김희진)와 (주)상원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민 측, '공식 답변'과 '농로 확보' 선결 조건 강조
투쟁위원회는 지난 12월 5일 화순군수 면담 이후의 후속 조치에 대해 군과 사업자 측의 공식적인 서면 답변이 우선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특히, 농경지 피해 및 통행권과 관련하여 가장 강력한 요구사항을 내세웠다.
■농기계 전용 도로 확보
벽지교~저수지 구간 농토(벽지1리, 도장리, 정천리)에서 영농활동과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농기계 전용 도로와 30여 개소의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전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교통 안전 및 우회도로
봉동마을 앞 우회도로 개설과 시야 확보를 위한 가옥 매입 문제를 화순군과 전라남도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실질적인 지역 상생 방안으로 현재 미비한 할인 혜택 대신 골프장 이용료 50% 할인 검토와 도암 초·중학교 골프 특기생 선발 및 무료 라운딩 지원을 통한 인구 유입 유도책을 제안했다.
화순군 도시과장은 주민 의견에 대한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검토 내용을 사업자 측으로부터 설명하게 하고, "사업자와 주민 간의 허심탄회한 상생 방안 도출"을 촉구하며 대화 분위기 조성에 주력했다.
사업자 측인 엘리체레저 김희진 대표는 기존에 시행 중인 행사 지원, 취약계층 선물, 군민 1만 원 할인 등을 언급하며 골프장 유치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결과, 투쟁위는 사업자 측에 주민들의 핵심 요구사항(농로, 도로 등)이 실질적인 설계에 반영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지켜본 후 다음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사소한 의견 차이를 좁혀가며 주민 피해 보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생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투쟁위는 "주민의 생존권과 농업 환경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협의하고 감시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