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고전문화연구회인 온누리디지털문화원 30여명이, 백천 류함 선생의 고고한 선비정신이 서려 있는 환산정을 방문했다.
류함 선생의 14세손인 류정훈 사무국장이 환산정을 찾아준 부산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류함 선생이 화순에 낙향하여 환산정을 짓고, 24년 동안을 초야에 묻혀 글을 쓰고 시를 지으면서 후학들을 가르쳤던 선생의 일대기를 상세히 알려 주었다.
백천 류함선생이 병자호란당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려 했던 맹주였던 것이, 100년만에 화순의 최경회 장군 조카의 집인 고사정에서 선생의 유고집인 백천유집이 발견되어, 류함 선생의 활약상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강화도에 피신한 인조의 항복과 남한산성 함락에 더이상 싸우지 못하고, 그때당시 전라감사였던 장인 조대중 선생의 고향인 화순으로 낙향하여 환산정을 지으시게 된 연유이다.
고전문화연구회 일원들은, 류정훈 국장의 설명을 들은 후, "백천 류함 선생의 고귀한 뜻에 감동을 받았고, 조상의 숨결을 지키기 위한 문중 후손의 노력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환산정을 둘러보며, 건너편의 환산적벽을 바라보면서, "화순 환산정이 최고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화순문화원 풍물패가 환영의 풍물공연과 민요를 선사함으로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주었다.
앞으로도, 화순군에 더 많은 관광객들을 찾아 오게 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고,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함으로서 후손들도 다시 화순군을 찾는 구도가 마련된다면, 우리 화순은 훌륭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함께 관광1번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문객들은 화순 선비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정자문화의 대표적인 동면 환산정과 함께, 능주 영벽정 및 사평 임대정원림과 이양 송석정을 둘러보았다.
한편, 류정훈 국장은, 부산 관광객 방문을 위해 협업을 통해 주변정비에 협조을 아끼지 않은, 화순군 문화예술과, 관광체육실, 산림과, 건설교통실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환산정
▲ 능주 영벽정
▲ 이양 송석정
▲ 사평 임대정원림
화순중앙신문 박하은 대표 hwasuncenter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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